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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전 ‘Full Metal Jacket-자유와 관용의 딜레마’
주제전 Full Metal Jacket-자유와 관용의 딜레마 표 입니다. 전시명 주제전 ‘Full Metal Jacket-자유와 관용의 딜레마’ 기간 2019. 11. 19.(화) ~ 12. 3.(화) (15일간) 장소 탄약정비공장 구성 14명, 46작품 주제전 : Full Metal Jacket-자유와 관용의 딜레마
사전적인 의미로 병장기는 예전에 병사들이 쓰는 온갖 무기를 의미합니다. 탄약은 비대면 살상력의 총아로 현대전에서는 전쟁 자체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전시가 열리는 장소는 그러한 탄약을 정비하는 공장입니다. 예전의 개념으로는 칼을 벼르고 활을 가지런히 하며 창 끝에 날을 세우는 곳입니다. 병장기를 늘 사용할 수 있는 상태로 유지하기 위한 에너지 응축의 장소이며 긴장의 장소입니다.
이번 전시는 그렇게 응축된 접경의 에너지를 문화적인 형태의 것으로 바꾸고 긴장을 해소하여, 경계가 맞닿아 있는 지역의 사회적 특성들이 문화적인 특성으로 변모를 모색하거나 활용하여 병기라는 전체적이고 폭력적인 양상들을 문화적 측면에서 살펴봅니다.
이번 전시의 주제인 <자유와 관용의 딜레마>는 지금 여기서 우리의 상황이 어떻게 인식되며, 향후 공동체 내에서 인간성을 구성해야하는 당위나 희망이 담겨있습니다. ‘자유’는 상대로 하여금 나의 것을 용인하는 측면에서, ‘관용’은 반대의 측면에서 상호 의존적이고 보완적입니다. 그러나 각각의 크기는 서로 이율배반의 상황이 될 수 있으며, 이율배반을 극복하는 것이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시에 담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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