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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24-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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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1. |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강원 작가 4명 선정

강원문화재단(대표이사 신현상)은 지난 415일부터 26일간 진행한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 ‘아래로부터의 생태예술강원 작가 공모에서 정승혜, 조은미, 한석경, 함혜경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이들은 모두 강원도 출신이거나 현재 강원도에 거주하며, 생태예술을 주제로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작가들이다.

 

선정 심사는 총 2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2차 심사에는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의 커미셔너인 라울 자무디오(Raul Zamudio/미국), 가나자와 고다마(Kodama Kanazawa/일본), 리차드 스트라이트매터-트랜(Richard Streitmatter-Tran/베트남), 고동연 예술감독이 참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정승혜 작가는 공간에서의 경계에 대한 탐구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기후 위기와 기후 우울, 불안에 대응하는 예술가로서의 역할과 예술적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커미셔너(이하 커미셔너) 가나자와 고다마정승혜의 조각적 시도는 과학기술학자 도나 헤러웨이(Donna Haraway)가 제시한 다음 세대를 위해 죽거나 축적되어 퇴비가 되는 툴루세(Chthulucene)’를 떠올리게 한다. 이 용어를 통해 작가의 세상에 대한 접근 방식과 이해의 태도를 엿볼 수 있다.”라고 평했다

 

조은미 작가는 관계와 시간의 축적으로 존재하는이라는 매체와 순수하게 교감하는 과정을 작업으로 시도하는 작가로 커미셔너 리차드 스트라이트매터-트랜스조은미의 작업은 불이 붙지 않는 점토의 물질성과 다양한 회화적, 조각적 응용에 대한 작가의 관심사와 연관을 가진다고 평하였다.  

 

한석경 작가는 특정 지역을 선택해 그곳에 머무르고 생활하며 공간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물질들을 수집하는 작업방식을 취하는 작가이다.

고동연 예술감독 은 한석경은 직접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로서 강원도가 갖고 있는 중요한 역사적 상흔을 다룬다. 이때 관람객의 감정을 자극하는 비판적이거나 표현적인 이미지가 아닌 과거의 역사나 상흔을 미묘하게 감시하는 기억의 축적으로써의 오브제, 즉 물건을 사용한다.”고 평했다.

 

함혜경 작가는 허구와 실제의 경계를 탐구하여 작업한다. 작가는 실제의 흔적을 지우고 이미지와 텍스트, 목소리를 조합해 독자적인 이야기로 만들어 낸다.

커미셔너 라울 자무디오지속해서 자신의 내부세계와 외부세계의 접점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젊은 세대로서 함혜경 작가는 객관적인 언어, 생각, 장소에 대한 기억을 계속 변형시켜 왔다. 작품을 통해 실제의 자연과 허구의 자연, 물리적인 자연환경과 독립적으로 상상한 장소가 서로 만나고 연결되는 장면을 잘 구현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정 소감을 말했다.

 

선정된 작가들은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의 작가로 작품이 출품될 뿐만 아니라 행사의 연계 프로그램인 <라운드토크-커미셔너와의 만남>, 메타버스 전시 등에도 참여 예정이다.

 

강원트리엔날레 운영실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창작 과정의 독창성, 전시 주제와의 적합성, 행사 장소와의 연관성에 집중해 심사하였다.”, “이미 일정 수준의 인지도와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작가부터 MZ세대의 젊은 작가까지 다양한 연령과 경력을 가진 강원 작가들이 많이 지원해 주었다. 보내주신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원국제트리엔날레2024는 오는 926일 평창군 진부면 송어종합공연체험장에서 대단원의 막을 열 예정이다